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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예술
  • 기자명 장기준 기자

장성순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 기념展 안산 단원미술관서 오픈

  • 입력 2018.12.23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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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백정희) 단원미술관에서는 겨울 시즌을 맞아 방학을 앞둔 학생들이 꼭 한번은 봐야 할 뜻깊은 현대미술 전시를 연다. 지난겨울 8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화제가 되었던 한국추상 1세대 장성순 작가의 작품기증 특별전.

이번 전시는 그 후속 전시로 ‘2018년 대한민국예술원상 미술부문’의 영예로운 수상자가 된 장성순 작가에 다시 한 번 주목하고 그의 작품세계를 더욱 깊이 있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본 전시에서는 장성순 작가의 200여점에 이르는 기증 작품 중에 지난 특별전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작품들을 대거 선별해 구성됐다.

특히, 프랑스의 국민작가라 불리는 피에르 술라주(Pierre Soulages)의 화풍에 감응해 작가의 독특한 표현 언어로 재구성한 2000년대의 작품을 주로 만날 수 있다.

프랑스의 작가 피에르 술라주의 특징은 이른바 ‘검은 붓질’인데 이 검은 붓질을 오히려 장성순 작가는 자신만의 특출한 개성으로 소화해 작가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었다.

장성순의 안산시 기증 작품과 함께 이번 전시를 통해 특별히 선보이는 두 점의 작품이 또 하나의 시선을 끄는데 바로 작가가 제2회 파리비엔날레에 출품했던 작품과 도쿄비엔날레에 출품했던 작품이다.

작가의 50-60년대 작품이 많이 남아 있지 않아 그 당시 한국 초기 추상의 움직임과 경향을 살펴볼 수 있는 귀한 작품이자 자료이기 때문에 이번 전시를 방문하는 관람객이라면 주목해 볼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전시기간 동안에는 전시 공간 안에 장성순 작가의 추상세계에 보다 쉽게 접근해 볼 수 있는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 ‘기억과 꿈의 추상’이 진행된다.

전시를 관람하는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으로 1월과 2월에는 주말마다 가족단위 관람객을 모집해 전문 강사와 함께 전시해설을 통해 전시를 감상하고 감상을 바탕으로 자신 내면의 기억과 꿈을 ‘추상’으로 표현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추운 겨울 가족과 함께 따뜻한 미술관에서 작품도 감상하고 내면의 마음도 표현해보는 특별한 문화나들이를 해보면 어떨까. 전시는 오는 2월 1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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